최근 GS건설이 22년 된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재단장하면서 단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로 했죠.
반면, 다른 건설사들은 앞다퉈 별도의 최고급 브랜드 아파트를 내놓고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2002년 자이 브랜드를 선보인 뒤 처음으로 브랜드 재단장에 나선 GS건설.
새 브랜드를 만드는 대신 로고를 바꿔 기존 자이 브랜드를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투입한 금액 대비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단일 브랜드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는 기존 브랜드 래미안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물산과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정도입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써밋, DL이앤씨는 아크로 등 일반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저마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놓은 상황입니다.
올해엔 HL디앤아이한라가 새 브랜드 '에피트'를 내놓는 등 중견 건설사들까지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기 다른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선 건설사들의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